[마감시황]코스피, 마감·장중 또 최고치 경신...코스닥 16년만에 920선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600선을 넘기며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거래일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920선을 돌파하며 16년만에 92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4.76)보다 23.43p(+0.91%) 오른 2598.19로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 때 전일 보다 32.34포인트 오른 2607.10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중, 장마감 모두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600억원, 323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098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92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93포인트(1.53%) 오른 927.05에 마감됐다. 장 중 한 때 929.35까지 치솟으며 93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개인이 1884억원을 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69억원, 865억원치를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2.71%), 의약품업(+2.69%), 건설업(+2.34%)이 강세를 보였으며, 통신업(-0.57%), 의료정밀업(-0.37%), 철강금속업(-0.12%)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7%오른 256만1,000원, 삼성바이오는 5.14%오른 43만9,500원에, 현대차도 1.31%오른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SK하이닉스(-0.26%), 포스코(-0.76%), KB금융(-0.30%)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실적과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잇달아 발표되면서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85%(223.92포인트) 오른 2만 6616.7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만 6616.71까지 올랐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오른 1,065.6원에 마감됐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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