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사 모바일게임 4개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탑10 내 안착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모바일게임은 지난 25일 출시한 ‘야생의 땅: 듀랑고’와 지난 11일 출시한 횡스크롤 액션 RPG ‘열혈강호M’이 이날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각각 5위, 6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이전부터 서비스를 진행해온 멀티히어로 RPG ‘오버히트’와 MMORPG ‘액스’가 3위와 9위를 차지하며 탑 10 내에 4개의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구글플레이 탑 10 내 4개의 게임이 한 게임사가 퍼블리싱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프로듀서의 모바일 신작으로,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넘어온 플레이어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가상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야생의 환경에서 주어진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무한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제작과 건설, 요리, 농사 등 깊이 있는 생활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열혈강호M’은 대한민국 최고 만화 지식재산권(IP) ‘열혈강호’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해낸 횡스크롤 액션 RPG로 ‘한비광’과 ‘담화린’ 등 원작 주인공을 스토리 흐름에 따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풀컬러 웹툰 방식으로 재창조된 스토리 툰을 통해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외전 스토리를 통해 색다른 재미까지 제공한다.
지난 25일 공개시범테스트(OBT)에 돌입한 ‘천애명월도’도 서비스 첫 주말 PC방 인기순위 9위를 달성하며 온라인게임 탑 10 반열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넥슨은 천애명월도의 흥행으로 PC방 게임 이용순위 탑 10 내에 천애명월도 외에 비롯해 ‘피파온라인3’와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총 5개의 작품을 보유하게 됐다.
천애명월도는 무협소설 대가 고룡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하면서도 중압감 있는 무협 게임의 액션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올해도 기존의 틀을 깨는 게임으로 한 단계 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