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원주기업도시는 광주~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가 개통된데다 지난해 말 KTX경강선도 완전 개통되면서 수도권까지 5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교통 호재를 업고 본격적인 프리미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것.
원주기업도시는 지정면 일대에 약 529만㎡ 규모로 첨단의료산업단지와 주거, 상업,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자족형 도시로 개발이 마무리되면 1만2715가구, 총 3만1788명 이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탈바꿈된다. 현재 부지 조성 공정률은 80%를 넘어섰다.
이러한 호재는 원주기업도시에 대한 투자 광풍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점포겸용 주택 용지 21개 필지는 최고 70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9월 공급된 점포겸용 단독주택 48개 필지 경쟁률은 최고 1만4357대 1에 달하며 기업도시에 대한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원주시도 현재 기업 유치를 활발하게 진행하며 지난해 역대 최다인 18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현재 모두 40여개의 기업이 입주를 확정지었다고 발표하며 원주기업도시에 대한 밝은 전망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기업도시 내 아파트값 전망도 밝다. 업계에 따르면 원주기업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아파트값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업도시에는 오는 6월 롯데캐슬 더퍼스트1차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1만1900여 가구가 입주한다. 이미 롯데캐슬 더퍼스트1차 전용면적 84㎡는 현재 1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고,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EG the1(이지더원)1차도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 원주기업도시 아파트 프리미엄은 앞으로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원주기업도시 집값은 생활편의시설이 채 갖춰지지 않아 저평가된 상태다.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높아 향후 시세차익을 크게 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전용 84㎡를 기준으로 원주기업도시 아파트 분양가는 2억3000만~2억4000만원대로 혁신도시나 무실동 신축 아파트 시세에 비해 8000만~9000만원 가까이 낮다.
라인건설은 원주기업도시 2-1블록에 ‘EG the1(이지더원) 2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9층 높이에 59㎡A형(이하 전용면적) 176가구, 59㎡B형 172가구, 84㎡형 428가구 등 총 776가구다.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나들목을 통해 서울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원주∼강릉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서원주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30분, 인천공항까지 5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기업도시의 상업, 업무지역과 초등학교 2곳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중고교도 1㎞ 이내에 있다.
EG the1(이지더원) 아파트는 앞서 분양된 1차(1430가구)와 함께 향후 3차까지 총 3728 가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된다. 59㎡A형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알파룸까지 총 4개의 침실을 만들 수 있고 59㎡B형은 보조주방에 별도의 발코니 공간을 따로 활용할 수 있다. 84㎡형은 대형 드레스룸이 설치되고 기둥이 없는 5.9m의 광폭 거실로 설계했다.
견본주택은 원주시 서원대로 18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31일 특별공급분을 시작으로 2월 1일과 2일 각각 1순위, 2순위 청약을 받고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하며 모든 아파트형이 700만으로 계약이 가능해 초기 부담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원주기업도시 EG the1(이지더원) 2차’ 분양관계자는 “EG the1(이지더원) 2차의 경우 기업도시 내에서는 3.3㎡당 600만원대의 마지막 아파트이기 때문에 입주 시점에는 곧바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