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의 시장성 있는 생활밀착형 제품 아이디어를 공모·선정하여 지식재산권 출원과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 발명창업 초기에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5회째인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이 출시되고 수많은 여성들이 스타트업 창업에 성공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대학원생이 발명한 싱글족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프리허그 소파’, 전업주부가 발명한 재활용 쓰레기를 쉽고 깔끔하게 내다버릴 수 있는 ‘이동식 분리수거함’, 탈북여성이 발명한 ‘세면대 머리카락 걸림을 막아주는 밸브’ 등이 있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생활발명코리아 참가가 가능하며,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운영하는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www.womanidea.net)를 통해 오는 2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아이디어를 등록하고 신청할 수 있다.
지식재산권 출원을 하지 않은 창작 아이디어는 <부문1>에, 지식재산권 출원은 했지만 제품화된 적이 없는 아이디어는 <부문2>에 접수하면 된다.
등록된 아이디어는 생활용품으로 개발 가능한지 여부, 상품성과 시장성 전망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부문1>은 전문가 멘토링, 지식재산권 출원,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부문2>는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지원이 완료된 시제품은 온라인에 공개해 예비소비자 평가를 진행하고, 오프라인으로는 11월말에 공개심사 및 시상식을 개최, 대중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최종 순위에 따라 지원자들에게는 대통령상,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등이 수여된다. 특히 최고 아이디어로 선정된 지원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발명장려금 1,0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가사·육아경험을 바탕으로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 아이디어 제품이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생활발명 아이디어 사업화 및 창업지원을 통해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