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이주노 억대 채무 변제+탄원서 제출…구속 막았다

/사진=서경스타DB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이 이주노의 채무를 대신 변제해 준 사실이 밝혀졌다.

31일 가요계 및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현석은 이주노의 항소심 선고기일이 예정돼 있던 지난 18일에 앞서 이주노의 채무 1억 6500여 만 원을 대신 변제했으며, 재판부에 탄원서와 진정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1심 판결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것과 달리 2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고에는 양현석의 변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재판부는 “이주노가 피해자들에게 채무액을 변제했고 피해자 역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에서 사기죄가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주노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월 사이 돌잔치 전문회사 개업을 명목으로 지인 최모 씨와 변모 씨로부터 1억 6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2015년 8월 기소됐다. 또 그는 2016년 6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두 명의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으며,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해 재판을 진행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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