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은 조사단 단장에 조희진(56·19기) 서울동부지검장을 임명한 바 있다. 부단장에는 부장검사 1명을 배치하고 팀원은 여성정책과 성폭력 분야 공인 전문 검사, 대검 감찰본부 연구관 등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주영환 대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뿐 아니라 검찰 내 성추행 의혹 전반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추행 피해자 피해회복 방안과 검찰 조직내 성추행 근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사단의 활동은 크게 서 검사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와 제도 개선 등 두 갈래로 알려졌다. 대검은 먼저 이 사건 진상규명을 실시한 뒤 향후 성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제도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것.
주 대변인은 “조사단 명칭에서 드러나듯 진상조사가 우선이다. 공소시효니 뭐니 거론하면서 조사범위를 좁힐 필요 없다고 본다”며 “일단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가해자가 가려지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도 확고히 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