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때보자' 가상화폐 정부발표 없음에 성난 누리꾼

정부의 가상화폐 관련 발표가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총선때보자’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다.

31일 오전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가 ‘발표없다’고 밝히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반발로 2시30분 현재 ‘총선때보자’라는 단어를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리는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가상통화 정부 대책을 발표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정부는 (이날) 가상통화 대책 발표를 당초부터 계획한 적이 없고 발표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통화 관련 정책은 국무조정실이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조정·추진이다. 국민청원 관련해서도 현재 국조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간 협의·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김동연 부총리가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가상통화 규제 반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날 답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민 청원 중 ‘30일 동안 20만명 이상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 청와대 수석 또는 각 부처 장관 등 책임 있는 관계자가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