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덕의 이더리움 결제 가능 가맹점 지도./사진제공=체인파트너스
블록체인 컴퍼니빌더 체인파트너스는 자사의 가상화폐 이더리움 결제 서비스 ‘코인덕’이 출시 3주 만에 100호 가맹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코인덕은 체인파트너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오프라인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전세계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와 전자 지갑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지난 1월 4일 론칭 이후 등록된 가맹점은 약 100여 곳이다. 서울에 가장 많은 가맹점이 있으며 그 외에도 강원, 제주, 충청, 경남, 호남 등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업종으로는 카페·분식점 등 음식점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학원·병원·PC방·골프연습장 등 다양하다. 이들 가맹점은 ‘코인덕 맵’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가맹점에서 가상화폐 결제를 원하는 고객은 가맹점에 세워진 패널에 적힌 웹 주소로 들어가 가맹점 지갑 주소를 확인한 후 자신의 가상화폐 거래소나 개인 지갑에서 그 지갑으로 해당 가치의 가상화폐를 송금하면 된다. 결제는 송금 후 5초 만에 완료된다는 설명이다. 이때 원화와 가상화폐 간 변환 가치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시세에 연동된다. 코인덕은 결제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송금 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지불돼야 하는 적정 네트워크 수수료를 인공지능(AI)으로 산출해 처리한다. 송금 수수료는 현재는 300원가량이다. 이 수수료는 고객이 부담하며 가맹점은 코인덕에 1%가량의 서비스 수수료를 내면 된다.
코인덕은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가맹점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가맹점 가입은 무료다. 가입 관련 문의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 코인덕에서 가능하다.
신민섭 체인파트너스 EIR(사내기업가)은 “사람들의 인식 속에 가상화폐가 당연한 결제 옵션 중 하나로 여겨질 수 있도록 가맹점 확장과 결제 가능한 가상화폐 종류를 늘리는 것에 최우선으로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인파트너스는 이 결제 서비스 외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미디어, 교육, 퍼블릭 블록체인과 분산형 앱 개발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