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이후 35년 만에 슈퍼문과 블루문을 동반한 개기 월식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천문연구원의 관측에 따라 31일 8시 48분쯤 달의 왼쪽 아래가 어두워지며 월식이 시작돼 9시 51분부터 11시 8분까지 달 전체가 어둡고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나타났다. 오후 9시께 시작된 월식은 새벽 0시 11분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가까이 접근해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 그리고 개기 월식으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문의 세 가지 현상이 겹쳐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35년 만에 나타난 것이며 앞으로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개기 월식은 2025년 9월,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반된 개기월식은 19년 뒤인 2037년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