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 취·창업 종합지원서비스 서부산권역까지 확대

5일 KT사하빌딩서 사하여성인력개발센터 개소식

부산시는 5일 오후 3시 30분 사하구 괴정동 KT사하빌딩에서 여성 맞춤형 취·창업 종합지원서비스를 지원할 사하여성인력개발센터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시의원, 주식회사 이마트 대표,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사하여성인력개발센터는 총 25억 원을 들여 건물 3층에 들어섰으며, 사무실, 취·창업상담실, 조리실, 정보화실, 강당 등 여성들을 위한 교육전용공간으로 이뤄졌다. 특히 ‘신세계 이마트’의 지원으로 ‘희망장난감도서관’을 설치해 취·창업상담과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젊은 엄마들이 자녀를 맡기고 교육과 상담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부산시는 2015년 수요파악 및 여건분석 등을 통해 여성인력개발기관이 없는 사하지역을 신규설치 장소로 결정했다. 이후 건물확보, 공유재산심의, 임대차 계약 체결, 민간위탁동의, 운영기관 공모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또 사하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해 8월 여성가족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정공모에 선정, 매년 국비 지원으로 경력단절여성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여성인력개발센터는 부산진, 동래, 해운대, 사상, 동구 5개 권역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사하구에 추가 설치를 하면서 총 6개 센터로 늘어난다. 그동안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중장년 여성 등 구직여성을 대상으로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사후관리 등 종합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재직여성들에게는 고용유지를 위한 직무능력향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여성경제활동 참여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하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여성전문교육기관으로서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여성, 결혼이민여성 등 대상별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등으로 지역 여성의 취·창업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