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8,884억원, 영업이익 970억원, 당기순이익 733억원이라고 1일 밝혔다. 영업익은 447억원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39억원 확대됐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1%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사드 영향 및 유가 상승 등 외부 악재에도 일본·동남아 노선 공급을 늘리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에서 해외로 여행가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호재였다. 일본 노선은 56%, 동남아 노선은 37% 증가했다. 국제선 전체로는 30% 늘었다.
이밖에 하와이(호놀룰루) 노선은 비수기(2·4분기)에 운휴하고 중대형 기재를 여행 수요가 많은 노선에 투입하는 등 효율성을 높인 것도 이유다.
진에어는 올해 한한령 해빙 무드에 따른 중국발 수요 회복, 원화 강세로 인한 한국발 수요가 지속 증가해 항공여객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중대형기 포함 4~5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하고 신규 노선을 개척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