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부대찌개는 2017년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이 사회적 이슈가 되며 창업 수요의 급격한 냉각의 시기에도 꾸준하게 성장을 해오며 부대찌개 단일 메뉴 기준 국내 2위 규모의 가맹점을 오픈 시켰다.
(주)에스엘패밀리의 정순태 대표는 “킹콩부대찌개는 요행 없이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입소문이 나며 꾸준하게 성장해 온 브랜드이다.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며, 기업의 가치가 더 상승한다 하더라도 브랜드를 거대 자본에 매각하거나 합병할 생각은 없다. 에스엘 패밀리의 근간이 된 브랜드가 킹콩부대찌개이며, 급변해가는 외식, 한식의 시장 속에서 킹콩부대찌개를 넘어 에스엘에프앤비의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위해 킹콩부대찌개의 브랜드 파워는 반드시 필요하다. 의도치 않게 프랜차이즈 외식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 킹콩부대찌개이지만, 사실 지금도 가맹점 확장에 대한 니즈가 절실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지금까지 킹콩부대찌개의 브랜드를 믿고 가족이 되어 주신 가족점주님들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이 중요한 과제이다. 마음만 먹고 보다 공격적으로 가맹 확장 전략을 취했다면 2016, 2017년도에만 추가로 150여곳의 가맹점을 오픈했을 것이다. 현재도 십수분의 예비 창업자 들의 신규 가맹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창업 지원 취지는 계약을 목전에 둔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의 장벽을 낮추기 위한 자구책이다. 가맹점 확장은 프랜차이즈의 근간이고, 예비 창업자가 킹콩부대찌개를 선택해준다면 기쁘고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확장된 가맹점이 폐점하게 되면 브랜드의 신뢰도나 가치는 떨어지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은 창업자, 본사를 신뢰하지 않는 창업자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만큼 진짜 우리의 가족이 될 수 있는 창업자에게 집중하자는 것이 가맹점 확장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다.”고 이번 창업 지원 혜택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킹콩부대찌개는 먼저 창업한 가맹점주, 본사의 지인이나 가족들이 추가로 가맹점을 개설하며 성장해왔기 때문에, 한두 사람만 거치면 서로 알지 못하던 가맹점주끼리 서로 연결될 만큼 지인 네트워크가 구축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에스엘에프앤비 통합지원부서 유통사업부의 이종근 전무는 “킹콩부대찌개라고 해서 폐점이 없던 것은 아니다. 모든 귀책사유가 본사에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본사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동안 우리의 행보가 프랜차이즈 업계에 있어서 적폐, 부당함이라 불리울 만큼 그릇된 모습을 보인 적은 없다. 아는 사람이 더 까탈스럽다고 하지만 오히려 우리를 조금 더 아는 사람들이 우리의 브랜드를 선택하고 창업한다.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 등으로 인해 창업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주춤하다 보니 전략적으로 우리보다 더 큰 혜택으로 창업 지원을 하는 프랜차이즈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정말 창업이 절실한 사람들이 우리의 브랜드를 선택한 만큼 초기 창업의 장벽을 낮춰주고, 초기 안정적인 매출의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본사가 가용한 재원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그 이후 안정적인 유통과 물류 수익으로 본사가 꾸준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더욱더 강화시키고자 한다. 본사가 손해를 보는 것이 상생이 아니라 정당한 수익을 내고, 가맹점에게 일정부분 그 수익을 지원하는 탄탄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프랜차이즈의 롤모델이다.”고 밝혔다.
또한, (주)에스엘에프앤비 노석래 대표는 “우리 브랜드가 최고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께 최적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막연한 기대치와 환상보다는 냉정한 외식 시장의 현실과 우리 브랜드의 강, 단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평가 받겠다. 우리 브랜드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한번 즈음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우리의 조언을 들어주었으면 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신규 창업자 지원 이벤트도 본사에서 신규 가맹점주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가 현실적으로 가장 적합한 이벤트라고 생각되어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킹콩부대찌개가 지원하는 3,000만원 상당의 이번 창업지원 이벤트는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