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연기 들이마셔 8명 이송

본관 건물 푸드코트에서 전기 합선 추정

3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들이 대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7시59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발생한 불로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마시고 다른 병동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본관 건물 3층 푸드코트에서 전기 합선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병원에서 불이 나자 환자·보호자와 직원 등 300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병원 내 다른 병동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화재는 진화된 상태다. 하지만 아직 연기 등 유독가스가 남아있어 구조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연기는 현재 건물 2∼5층에 미세하게 남아있으며, 5층 이상으로는 퍼지지 않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병원 측은 불이 난 본관 3층과 인접한 층에는 환자가 없지만, 본관 7층부터 병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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