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1월25일 목포해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 전남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통합 반대파인 이 의원은 지난 1일 반통합파 가운데 처음으로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이용주 의원이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 가운데 처음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4일 민평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일 탈당계를 제출, ‘1호 탈당 의원’이 됐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의 집단탈당이 임박한 가운데 반대파 지역구 의원들 대부분 오는 5~6일 탈당계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중당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민평당 중앙당 창당 및 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전까지 국민의당을 탈당해야 한다. 민평당은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탈당계를 내고 민평당에 합류할 의원들은 15~16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평당은 애초 5일 집단탈당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메시지가 ‘탈당’에 지나치게 쏠릴 것을 우려해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평당 관계자는 “대변인실에서 탈당 의원 명단만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탈당보다 창당의 의미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