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능력시험은 2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가공인자격시험으로 격상돼 명실상부한 지식재산(IP) 역량평가 시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식재산능력시험은 2010년부터 시작, 지금까지 총 15회에 걸쳐 3만 4,000여 명이 응시했다.
지난해에는 한국특허정보원, 지역지식재산센터 등 총 46개 기관에서 지식재산능력시험을 채용·역량평가·직무교육·학점 등의 반영요소로 활용했다. 국가공인인증 이후 학교에서는 지식재산 강좌 수강생의 지식재산 역량평가의 도구로 기업체 및 지식재산 유관기관 등에서는 채용시 가산점과 직무교육, 역량평가 등의 목적으로 지식재산능력시험의 활용도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봉기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교육지원단장은 “이번 국가공인 지정을 통해 지식재산능력시험의 공신력이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계 등에서 지식재산 실무자 및 연구개발자 등의 지식재산 활용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국가 경쟁력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간자격 국가공인제도는 교육부가 민간 자격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사회적 통용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자격 등록관리 기관에 등록한 자격 중 우수한 자격을 3단계 검증을 통해 공인하는 제도다. 국가공인을 받기 위해선 해당 기관이 자격 검정운영 실적과 자격관리 및 운영 능력을 갖춰야 한다. 감독기관으로부터 약 7개월 동안 서면심사(1단계), 현장실사(2단계) 및 자격정책심의회(3단계) 심의 등 검증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탓에 민간자격 6,100여개 중 국가공인을 받은 곳은 100개에 불과하다.
한편 지식재산능력시험은 매년 5월, 11월 넷째 주 토요일에 실시된다. 올 상반기 시험은 5월말 전국 주요도시에서 시행된다. 시험 접수는 4월 초부터이며 자세한 내용은 지식재산능력시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