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권선동 수사 조기 종결 지시” 강원랜드 채용비리 외압? “사건 진실 떠나서 물러나야 해”
권성동 의원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5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부당한 외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춘천지검 검사는 MBC와 인터뷰에서 채용비리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4월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갑자기 수사를 조기 종결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안미현 검사가 외압의 당사자로 지목하고 있는 것은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초기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비서관으로 일하다가 2009년 재보선을 통해 국회의원에 뽑혔으며 강릉에서만 3번 출마해 모두 당선됐다.
한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지금 안미현 검사가 현직 검사로서 그런 인터뷰를 했을 때는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으면 인터뷰하기 어렵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무엇보다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엔 지금 이 사건이 실제로 밝혀지느냐, 안 밝혀지느냐를 떠나서 당장 지금 법사위(법원사법위원회) 위원장에서는 물러나야 한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