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는 고궁 나들이 떠나자…4대 궁·조선왕릉·종묘 무료 개방

평창올림픽 개막하는 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내국인 한해 고궁 관람료 50%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에 4대 궁,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연합뉴스
문화재청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에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조선왕릉, 종묘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5일 전했다. 평소 예약시간에 맞춰 해설사와 함께 둘러봐야 하는 종묘는 설 연휴 기간에 자유 관람제로 운영된다.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도 열린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16∼17일에 ‘온돌방 체험과 세배드리기 행사’가 진행되며 덕수궁을 비롯한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아산 현충사, 금산 칠백의총에서는 15일부터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같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는 9일부터 동계패럴림픽 폐막일인 다음 달 18일까지 이어지는 ‘평창 여행의 달’에 내국인에 한해 관람료를 50% 할인해 준다. 창덕궁 후원은 무료 관람과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설 연휴에 고궁과 왕릉을 부담 없이 방문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한 해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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