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4포인트(1.33%) 하락한 2491.7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47억원, 396억원 어치를 매도했고 개인만 4924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 후반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5포인트(4.59%) 내린 858.22로 마감됐다. 지난달 29일 927.05로 장을 마친데 이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860선도 무너졌다. 외국인이 2255억원을 매도했고 기관도 230억원을 팔았다. 개인만 2567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0.46% 오른 239만6,000원에 마감됐다. 하이닉스(-2.77%), 현대차(-2.15%), 포스코(-0.52%) 내렸다. 반면 KB금융(1.96%), 삼성물산(2.1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복합유틸리티 5.0%, 사무용전자제품 은행이 1.37%, 문구류만 0.75%로 오름세를 기록했고 그외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다. 건강관리업체(-10.87%)로 낙폭이 컸고 생물공학(-9.93%), 출판(-6.79%)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는 전거래인일 2일 장기금리 상승 우려와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급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65포인트 하락하는 등 9년2개월만에 최대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락해 전일 대비 665.75 포인트, 2.54% 밀려난 2만5520.96으로 폐장했다. 낙폭은 리먼 쇼크 직후인 2008년 12월1일 이래 9년2개월 만에 최대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9.85 포인트, 2.12% 떨어진 2762.1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44.92 포인트, 1.96% 내린 7240.95로 장을 닫았다. 지난 16일 이래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원 오른 10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