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 컴투스, 신작 기대감에 목표가 ↑

미래에셋대우는 컴투스(078340)에 대해 올해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문지현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실적 중 해외 매출 비중이 85%를 차지하는 등 기존 효자 게임 ‘서머너즈 워’의 견조한 매출이 재확인됐다”며 “북미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4% 매출이 증가했다. 1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파이널’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 홍보 효과가 게임매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문 연구원은 “‘서머너즈 워’ 업데이트 효과 외에도 국내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의 ‘컴투스 프로야구 2017’ 등 스포츠 게임 호조 등의 영향도 추정된다”고 말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전체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문 연구원은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마케팅비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매출액 대비로는 16% 집행한 수준이었다”며 “전년 동기의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집행 비율이 약 21%였던 것 대비하여 효율화된 편이었다. 인력은 전년 동기 대비 100여명이 늘어난 상황이나, 인건비 증가 규모는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외손실 증가 폭이 컸는데, 환율 변화에 따른 평가손실이 주된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컴투스는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문 연구원은 “가장 기대되는 게임들은 상대적으로 하반기에 몰려있는 편”이라며 “북미 액티비젼(Activision) 게임 기업의 스카이랜더스 IP 기반의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의 경우 3·4분기 여름 글로벌 출시될 계획이며, 컴투스 고유의 IP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개발한 ‘서머너즈 워 MMORPG’는 4·4분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컴투스는 ‘워킹데드’ 원작자가 설립한 ‘스카이바운드’사와의 협력을 통해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과 스토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문 연구원은 “‘체인 스트라이크’, ‘히어로즈워 2’, ‘컴투스 프로야구 2018’, ‘MLB9 이닝스18’, ‘댄스빌(음악)’, ‘버디크러시(골프)’ 등은 출시 또는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