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반여1·4동 연결, 반여교 착공

200억원을 투입 2021년 1월 완공 예정

반여교 위치도./사진제공=부산시



상습 침수되는 부산 수영강변 세월교를 대체할 교량이 건설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20일 오후 3시 해운대구 반여 4동 수영강변 둔치에서 ‘반여교’(조감도·가칭) 건설공사 기공식을 한다. 반여교는 수영강변대로부터 삼어로를 잇는 연결도로이다. 200억원을 투입해 길이 376m, 왕복 2∼3차로 규모로 지어지며, 이날 이후부터 3년간 공사를 진행한다. 반여교는 반여동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인근의 세월교는 제방보다 낮게 건설돼 비가 오면 물에 잠기면서 차량이나 사람이 건널 수 없는 등 많은 불편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산시는 반여 1동과 반여 4동을 연결하는 반여교를 건설하기로 하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지난달 공사에 들어갔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반여 4동은 번영로와 수영강 때문에 단절된 지역이었으나, 2021년께 반여교가 지어지면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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