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소방안전대책본부’ 출범…744명 현장 배치

조종묵(오른쪽 세번째) 소방청장 등 소방청 관계자들이 세종시 소방청 중앙통제단에서 ‘올림픽 소방안전대책본부’ 출범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소방청
소방청은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러낼 수 있도록 ‘올림픽 소방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총력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안전대책본부는 △총괄지원 △현장대응 △상황관리 등 3개 부로 구성되며 올림픽 소방활동사항을 총괄·조정하게 된다. 본부장은 조종묵 소방청장이 맡는다. 운영기간은 패럴림픽까지 끝나는 3월20일까지다.


총괄지원부는 종합안전대책 수립과 유관기관 협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현장대응부에서는 현장 소방력 운영과 유사시 긴급대응 역할을 하게 된다. 상황관리부는 실시간으로 소방활동 상황을 관리해 신속한 보고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방청은 평창과 강릉에 설치한 현장소방지휘본부에 소방청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일일 상황보고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주요 대회시설 등 26곳에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1일 최대 744명, 연인원 2만여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화생방 테러대응 구조대도 평창과 강릉에 각각 배치된다.

소방청은 올림픽 선수단과 해외 관람객이 몰리는 인천국제공항에는 안전대응팀을 배치해 올림픽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최근 대형화재로 인해 안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역대 그 어느 대회보다 안전한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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