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 수입규제 독보적 1위는 美…196건 중 40건 달해

무역협회 “올해도 미국 보호무역주의 계속될 것”

무역협회는 이처럼 미국의 대(對)한국 수입규제가 많은 이유에 대해 한국의 산업구조가 중국과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연합뉴스
한국을 겨냥한 미국의 수입규제 건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많은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무역협회의 ‘수입규제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한국 대상 각국 수입규제 건수는 총 196건으로 이 가운데 미국이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수입규제 40건 중 30건은 반덤핑 조사이며, 상계관세와 세이프가드는 각각 8건과 2건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규제가 많은 나라는 29건을 기록한 인도였다.

무역협회는 이처럼 미국의 대(對)한국 수입규제가 많은 이유에 대해 한국의 산업구조가 중국과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을 겨냥한 규제에 한국이 덩달아 해당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무역협회는 “올해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규제 수준이 강화되고 적용 대상도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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