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로 기업이익 전망치가 대폭 상향조정됐고, 므누신 재무장관의 약달러 선호 발언으로 위험자산이 급등한 게 역설적으로 최근 단기 하락세를 증폭시킨 요인이 됐음. 작년 연말부터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이 모두 해소되는 건 2,600포인트 초중반. 채권금리 급등세가 주가지수 하락세를 촉발했는데, 전일 채권금리와 주가지수가 동반 급락하면서 최근 급등에 의한 부분은 거의 다 되돌린 것으로 판단. 개인투자자가 증시에 유입되면서 시장변동성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 것도 이유.
-단기 저점은 2,585포인트를 제시. 작년 연말 이후 빠르게 상승한 부분을 큰 폭으로 되돌리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 추세는 유지할 경우 전고점 대비 10% 조정 받는 정도의 지수 수준. 고점 대비 10% 가량 하락한 이 부근에서는 중장기 지수 상승세를 전망하는 투자자의 기계적인 매수세도 유입될 수 있음. 2,47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도 있는데 브렉시트와 2016년 미국 대선 등 이벤트에 따른 급변동을 제외하면, 2016년 초 신흥시장 위기 이후 상승 추세 유지하나 트럼프 정부 기대감을 상당 부분 되돌리면 전고점 대비 15% 조정 받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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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