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창 동계올림픽 앞두고 AI 확산방지 총력

경기도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내 AI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는 포천, 화성, 평택 등 3개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됐으며 이후 추가발병은 없는 상태다.

이에 도는 방역관을 총 동원해 매일 화성과 평택 등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인근농가 및 관련시설을 점검하고, 농장 간 전파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차단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포천의 경우 한 달여간 추가 발병이 없어 현재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검사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는 특히 현재 세계적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AI 상황 종료 시까지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력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까지 야생조류서식지, 농장, 부화장, 도계장, GP센터, 사료업체, 거점소독시설 등 양계관련 시설에 7만 건 이상의 정밀검사를 시행하고있다.

‘산란계 농장’은 알운반, 백신접종, 분변처리 등으로 농장 내 차량의 출입빈도가 높고, 파레트 등의 농장 간 공유로 인한 AI의 기계적 전파가능성이 크므로 농가뿐만 아니라 관련시설 종사자들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소독이 요구된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옥천석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전후로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방역상황점검과 재발방지에 방역관을 총동원해 예찰과 방역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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