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오스트리아 2부…‘하늘에 닿은 눈길, 알프스를 걷는 법’



6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알프스에 살다, 오스트리아’ 2부 ‘하늘에 닿은 눈길, 알프스를 걷는 법’ 편이 전파를 탄다.

평균 해발 고도 2,500m. 알프스는 세상의 가장 높은 산들의 대명사다. 오스트리아 알프스에는 3천 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즐비하다. 빙하와 검은 돌산이 어우러진 설산 파노라마의 길은 하늘에 닳을 듯 아득한 눈길. 눈길이 익숙하지 않은 이방인에게 알프스의 설산은 만만치 않은 여정이다.


오스트리아의 거대한 알프스 파노라마의 중심 ‘호에타우에른 산을 오르기란 만만치 않다. 산 아래 눈밭에서 만난 오스트리아 인들은 대개 스키나 스노우슈를 신발처럼 신고 다니고... 그 길을 맨신발로 걷는 큐레이터에겐 이 여정이 더욱 힘든 시간. 설피 신고 지나가는 여인을 만나 나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가는 길에 동행했다.

호에타우에른 산맥은 ‘높은 곳에 있는 길’이라는 뜻. 그 길을 걷기 위해 큐레이터가 선택한 방법은 스노우슈. 조금만 헛딛어도 미끄러지는 가파른 하얀 설산, 고도로 갈수록 가빠지는 숨. 살을 에일 듯한 눈보라를 헤쳐 한걸음 한걸음 걷는 길은 초보의 트레커들에겐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반길과 맞먹는 험한 여정. 그렇게 3029미터의 고봉 키츠슈타인호른을 향해 도착하니 장엄한 알프스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데... 이후의 트레킹은 헬리콥터를 타는 행운으로 이어졌다.

다흐슈타인 아랫마을 필즈무스에선 하늘을 날고 싶은 트레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일 년에 딱 한번, 동화 같은 열기구 축제가 열리는 날! 하지만 변덕스런 알프스 날씨에 참가자들은 노심초사하고... 과연 열기구는 뜰 수 있을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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