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교 경관조명이 새단장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대교가 음악과 함께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을 연출하는 명소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중구와 영도구를 잇는 부산 원도심 현대화의 상징 교량인 부산대교의 경관조명을 새단장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부산대교 경관조명은 2000년부터 설치·운영됐으나, 메탈과 나트륨 투광조명으로 연출이 불가능하고, 시설 노후화로 고장이 잦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새롭게 단장한 경관조명은 LED 조명으로 아치에 554개, 아치 기둥과 내부, 트러스하부 등에 774개를 설치했다. 조명연출과 음악 연동이 가능한 조명제어기도 설치해 시간대별, 계절별, 주말·공휴일 등에 각기 다른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와 함께 부산대교의 주요 조망점인 영도구 웰컴센터와 중구 롯데백화점 주변 수변 산책로에는 스피커를 설치해 매시간별 음악과 연동되는 생동감 있는 경관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대교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 원도심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