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사노피는 2017년 4·4분기 실적발표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올해 4·4분기에 진행할 임상 3상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GLP-1 계열 지속형(주 1회 주사)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 또는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이다.
인슐린과의 병용요법은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함께 인슐린의 단점으로 꼽히는 저혈당과 체중증가 부담을 상쇄할 수 있어 전 세계 당뇨 치료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먹는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은 경쟁 약물인 릴리의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와 비교하는 임상 연구다.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가짜 약과 비교하는 3상은 이미 진행 중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2021년 FDA 시판허가 신청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