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대표는 “2010년부터는 기업 체질 변화로 현금을 쌓아가는 구조로 돌아섰다”며 “디플레이션에서 매출이 늘지 않는 가운데 비용 절감 등의 노력으로 금융위기 이후 매출 이익률이 과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간 미국·유럽·아시아(일본 제외)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대체로 1.5~2.5배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지난 10년간 일본은 1~1.3배를 맴돌았지만 디플레이션을 벗어나 정상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아베노믹스 이후 일본 기업 전체가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면서 올해에는 1990년 이후 최초로 두자릿수의 이익률을 예상했다.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자신감 속에 스팍스자산운용은 국내에 3월께 일본 롱쇼트 헤지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팍스운용은 변동성이 있는 종목을 편입시켜 일본 주식만으로도 자산배분이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다. 한편 최근 큰 폭의 조정을 겪었던 닛케이255지수는 이날 0.16% 상승해 2만1,645.37에 거래를 마쳤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