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의 수위를 1m 높이는 방안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호수공원 수위상승 방식을 저류지 방류구를 기존 보 형태의 물넘이 방식에서 수문을 설치하도록 변경해 다음달까지 수문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호수공원 저류지에 수문을 설치할 경우 수위상승 효과는 물론 집중 호우나 갈수기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수공원 수위가 1m 높아지면 호수공원의 최고 수심은 애초 4.5m에서 5.5m로 높아지고 호수 수면적도 15만9,302㎡에서 17만4,359㎡로 늘어나게 된다.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은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주목을 받았지만, 홍보 동영상과 비교했을 때 호수면적이 낮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집단민원 대상이 됐었다. 이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8월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한 호수공원 조성공사는 현재 8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6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