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장기·바이오 빅데이터 활용해 암 정복"

인터파크연구소-연세의료원
항암 치료 서비스 개발 MOU

윤도흠(왼쪽) 연세의료원장과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서대문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공동 연구 사업단 출범 업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인터파크바이오융합연구소



인터파크(108790)바이오융합연구소(IBCC)가 오가노이드(인공장기) 및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항암 치료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연세의료원과 손을 잡았다.

IBCC는 7일 서울 서대문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정밀 의료 구현을 위한 양 기관의 공동 연구 사업단 출범 업무 협약체결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연세의료원 내에 공동연구 사업단을 구성하고 향후 3년간 함께 연구를 진행한다. 공동연구 사업단은 위암, 대장암 등과 관련한 오가노이드를 대량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약물 진단법을 공동 개발한다. 아울러 오가노이드를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한다.

궁극적으로 암 환자의 조직으로부터 배양한 오가노이드에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암 환자 개인별 맞춤형 항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후보물질을 선별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도 줄어드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은 “오가노이드 분야는 최근 바이오·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실히 앞서나가는 선도적 연구·사업자가 눈에 띄지 않는 분야”라며 ”인터파크 그룹은 연세의료원과 함께하는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 의료 연구 및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터파크 그룹은 지난해 4월 IBCC를 설립하고 현재 20여 명 연구 인력을 확보해 오가노이드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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