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위원장 암살 현상금' 전단 강릉에 대량 배포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강릉 시내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암살시 현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전단이 대량 배포돼 평창 조직위원회 등이 수거에 나섰다.

강원지방경찰청과 평창 조직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9시30분께 강릉시 강릉 아트센터 인근 도로와 강릉 선수촌 주변 등 시내 곳곳에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과 함께 이 같은 문구가 새겨진 전단이 대량 배포됐다. A4 용지 크기의 전단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있으며 암살시 현상금을 지급한다는 문구가 영문과 한글로 새겨져 있다. 경찰 측은 “해당 전단의 사진과 내용으로 볼 때 대남용 전단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누가 어떤 이유로 대량 배포했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8시부터 강릉아트센터에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보수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 반대 집회를 하기도 했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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