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한국엘러간 총괄대표가 8일 서울 남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엘러간의 2018년 성장 전략과 올해 출시될 신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공=한국엘러간
얼굴 주름 개선에 쓰이는 보톡스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 엘러간이 체형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한국엘러간은 8일 서울 남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상반기 출시될 신제품으로 이중 턱 개선 주사제 ‘벨카이라’와 원하는 부위의 지방 세포를 저온으로 파괴하는 의료기기 ‘쿨스컬프팅’을 소개했다. 벨카이라는 돌출되거나 과다하게 불룩한 턱밑 지방을 분해해 이중 턱 증상을 개선하는 의약품으로, 주사한 부위의 지방 세포 수를 줄이고 치료 부위에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해 아름다운 얼굴 선을 만들어준다. 제품은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이중 턱 치료제로 허가받은 바 있다. 쿨스컬프팅은 원하는 부위의 지방 세포를 주변 조직에 영향 없이 저온으로 자연사시켜 피하 지방 세포만을 섬세하게 제거하는 기기다.
한국엘러간은 이날 국내 체형 관리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 연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한국엘러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성장한 802억원이었다. 김은영 한국엘러간 총괄대표는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신제품과 소비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뤄간 것이 한국에서 엘러간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올해도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아시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