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위스 통화스와프 체결…외환 방어막 높인다

우리나라가 스위스와 106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한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스위스와 106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해 외환방어막을 한층 높인다.

한국은행은 9일 스위스중앙은행과 원화-스위스프랑 통화스와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00억 스위스프랑(11조 2000억원)이다. 미 달러로 환산하면 약 106억달러 규모이고 계약기간은 3년이다.


통화스와프 협정은 비상시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올 수 있는 계약을 뜻한다. 가계로 따지면 마이너스 통장과 같다.

한국으로서는 기축통화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은 앞서 캐나다와도 상설 협정을 맺었다. 또, 미국 금리인상 본격화를 앞두고 외환 안전장치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