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이 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RQFII)로서 넓은 중국 투자 풀(pool)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KB통중국고배당펀드의 강점이다. 이를 활용해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장기 성장성을 겸비한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성과는 수익률로 증명된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3년 수익률은 47.64%를 기록 중이다. 1년 36.63%, 6개월간 수익률도 10.26%로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고배당주는 시장하락 시에 높은 배당 수익을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은 투자자산이다. 즉 고배당주 투자로 시장 하락기에는 배당수익을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고 상승기에는 시장 추종을 잘한다면 시장 수익률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 실제 고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은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 BM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China 대비 2015년 이후 월별로 나눠 봤을 때 총 15회의 하락 구간 중 11번의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상승구간에서도 시장상승률의 7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종목 선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운용을 담당하는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의 김대영 매니저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중국 기업에 선별 투자하고 배당으로 추가수익을 확보한 것이 수익률의 비결”이라며 “안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퇴직연금펀드 등 장기투자 성격의 자금이 많이 유입되며 대표 중국배당주펀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