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최홍림 “둘째 누나가 신장 이식해줘…고맙고 미안해”



‘동치미’ 개그맨 최홍림이 신장이식수술 소식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가족 없이 혼자 살고 싶다’라는 주제로 배우 김용림, 임예진, 김성환, 변호사 양소영, 개그맨 최홍림 등이 출연했다.

이날 최홍림은 “의절했던 형이 나의 신장 상태를 알고 선뜻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수술 날짜가 다가오자 신장을 못 주겠다며 돌연 연락을 끊었다. 미국에서 귀국한 큰누나도 검사 후 힘들다는 이유로 수술을 포기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최홍림은 “이 소식을 들은 둘째 누나가 결국 신장을 주겠다고 나섰다. 오랜 기간 시어머니와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며 힘들게 살았던 둘째 누나에게 또 이런 신세를 지게 되어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매형과 조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가족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홍림은 “내 자리에 웃기는 개그맨은 섭외하지 말아 달라. 말 잘 안 하는 사람을 섭외해 달라”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최홍림의 모습이 공개되 눈길을 끌었다.

[사진=MBN ‘동치미’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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