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EW
20년 경력의 베테랑 카사노바 ‘석근’, 순진하고 소심한 매제 ‘봉수’와 그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스물> 이병헌 감독의 초특급 본능충만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이 오는 4월 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전작 <스물>(2015)을 통해 재치 넘치는 대사와 통통 튀는 연출로 300만 이상 관객을 동원, 흥행성까지 입증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 <바람 바람 바람>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의 작정하고 웃기는 코미디로, 봄이라는 싱그러운 계절과 영화의 밝고 유쾌한 매력이 잘 어우러져 시너지를 유발, 봄 바람과 함께 극장가를 휩쓸 예정이다.
또한 <바람 바람 바람>은 촌철살인 대사에서 오는 특유의 찰진 말맛과 현실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 등으로 중무장한 동시에,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빈틈 없는 연기력까지 더해져 오는 4월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한편, 개봉 확정과 함께 보기만해도 빵 터지는 티저 예고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바람이었다.”는 카피가 등장, 이에 우아한 음악이 더해져 카피의 진짜 의미에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영화 속 주요 캐릭터들이 바람을 맞고 있는 모습으로 유쾌하게 오프닝을 연다.
바람에 스카프가 날아가고 있음에도 치아를 드러내며 환히 웃고 있는 ‘석근’(이성민)의 모습에 “20년 경력 바람의 전설”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오는 바람 가는 바람 막지 않는 베테랑 카사노바 ‘석근’만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여기에 바람을 즐기고 있는 ‘봉수’(신하균)와 “어쩌다 보니 바람의 신동”이라는 카피는 그가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면서 자신감을 얻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태풍도 막는 바람막이”와 함께 등장하는 못마땅한 표정의 ‘미영’(송지효)은 남편 ‘봉수’의 늦바람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여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철벽도 무너뜨리는 바람의 여신”인 ‘제니’(이엘)의 모습은 모든 남자들의 바람다운 면모로 팜므파탈의 탄생을 예고해, 이 모든 관계를 뒤흔들 ‘제니’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어 빨간 딱지(?)로 가려진 무언가를 들고 있는 아내 ‘담덕’(장영남)에게 “입을라고 샀어”라며 변명하는 ‘석근’, 자신을 향해 코트 안쪽을 보여주고 있는 ‘제니’를 보며 “어머나!”라고 놀라는 ‘봉수’의 모습 등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차별화된 코미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람 바람 바람>은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