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국내에서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자원통상부 산하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용량증가 확인과 다이노 테스트(Dyno: 자동차실차 테스트) 등을 통해 더블유에프엠의 SiOx 소재에 대한 신뢰성 구축과 기술력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기존의 전기자동차용 음극재는 인조흑연[370mAh/g]이 사용되고 있으나, 용량 한계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고용량 실리콘산화물계 SiOx [1,000~1,800mAh/g]를 첨가한 향상된 복합 음극소재[인조흑연+SiOx]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고용량 실리콘산화물 음극재인 SiOx는 일본의 신예츠(Shin-Etsu) 이외에는 양산하는 기업이 없어 전 세계 음극재 시장을 완전히 독과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더블유에프엠에서 개발한 고용량/저가 SiOx 음극소재는 수열합성법을 사용하여 상온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공정단가가 기존 일본의 신예츠에 비해 50%이상 저가이면서도 대량 합성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더블유에프엠의 SiOx를 5~10% 정도 인조흑연에 첨가할 경우 기존 전기자동차의 무게를 25% 이상 저감할 수 있고 주행거리 또한 약 15~20% 늘어나는 결과로 인해 전기자동차 주행 효율을 약 20%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국내외 업체와 각종 IT디바이스, 전기자전거 등 모든 배터리가 사용되는 양산 제품에 음극재 상용화 테스트를 실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