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1%(9.81포인트) 오른 2,395.1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은 해외 증시 반등 덕분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1.7%, 1.6% 상승 마감했다.
이에 외국인 수급이 돌아왔다. 이날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29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60억원, 1,65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간 지수 하락의 큰 역할을 한 대형주들은 이날 한꺼번에 반등했다. 특히 반도체 중심 기업들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전일 대비 3.98%, 4.3%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상향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다시 반등한 것이다.
개별 지수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3.45%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은행(2.2%), 의료정밀(1.96%), 제조업(0.91%)이 강세였다.
이날 오전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시간이 지나며 수급이 악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4% 내린 829.39포인트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68억원, 66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7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01% 내린 1,084원50전에 장을 마쳤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