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 냉동피자 열풍에 영업익 37% 성장

서울식품(004410)공업이 냉동피자 등 간편식 트렌드를 타고 지난해 두자릿수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서울식품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7%, 37.3% 증가한 564억8,300만원, 8억9,400만원을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7.8% 상승한 3억1,300원을 올렸다.


양호한 실적 상승세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냉동·간편식 사업 덕분이다. 서울식품은 지난해 3월 신규 성장 동력으로 냉동 피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중순에는 수주 물량이 몰려들어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도 했다. 지난해 피자사업 매출액은 약 12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등 시대 흐름에 맞춰 HMR 시장은 과거의 저가 인스턴트 제품이란 인식에서 벗어나, 가정식이나 외식 대체 식사로까지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이어지는 추세에 따라 전체 시장 규모 성장뿐만 아니라, B2B 기업인 서울식품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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