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우리의 목표는 평화적 해결이며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
특히 그는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잠재적으로 이것은 미국뿐 아니라 북한에도 실존적 위협(existential threat)”이라며 “김정은이 보여온 도발적 본성과 불안정함은 미국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코츠 국장은 이어 북한이 핵무기가 생존의 기본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 “협상을 통해 그것들을 없앨 의도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6년 이후 가속한 미사일시험에 뒤이어 북한은 2018년에는 더 많은 시험을 강행할 것 같다”며 “북한 외무상은 김정은이 태평양 상공에서 핵실험을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었다”고 상기시켰다.
코츠 국장은 이와함께 “북한은 연내 가장 불안정하고 대결적인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이 될 것”이라며 “탄도미사일 시험과 이들 미사일에 싣기 위한 핵탄두를 늘리는 것 외에 북한은 오래된 화학·생물학 전쟁 프로그램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