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문열어요" D턴족 반기는 유통가

투썸플레이스 김포 DT점
운전자 위한 델리박스 선봬
스타필드선 전통문화 공연
아웃렛도 브랜드 할인행사

투썸플레이스 제주 애월한담점 /사진제공=CJ푸드빌




설 명절, 고향 들렀다 오는 길에 여행도 즐기고 돌아오는 일명 ‘D턴족’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쉼 없는’ 경쟁에 들어간다. 주요 쇼핑센터는 물론 관광명소에 위치한 프랜차이즈들도 연휴 내내 문을 여는 곳이 많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명소에 위치한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는 명절 연휴에도 문을 연다.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 한담 해변에 자리 잡은 제주 애월한담점이 대표적이다. 매장 앞에 한담해안산책로가 펼쳐져 있고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한라봉 에이드’와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등도 맛볼 수 있다. 서울~김포~강화 48번 국도에 자리한 투썸플레이스 김포 드라이브스루(DT)점도 연휴에 영업을 한다. 운전자들을 위해 ‘델리박스’ ‘핫도그’ 등 간편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호반의 도시 춘천을 방문했다면 투썸플레이스 춘천 구봉산점을 들러볼 만하다. 벽 전체와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스릴 넘치는 경험을 선사해 방문객들의 인증샷 장소로 입소문이 났다. 짧은 설 명절 귀성을 포기하고 도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라면 드롭탑 강남 아이파크점에서 그림을 감상해도 좋다. 2층에 마련된 갤러리에서 한국 미술계의 거장인 이왈종 화백의 대표작 ‘제주 생활의 중도’ 10점을 전시 중이며 작품과 다양한 아트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전국 쇼핑센터들 역시 명절 대목을 잡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풍성한 공연 등을 선보인다. 가족 고객이 많은 아웃렛은 설 당일인 16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상영업한다.

연중무휴인 스타필드는 연휴 기간에 조선시대 궁중 행진곡인 취타대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을 진행한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4개 점포도 명절 당일인 16일을 제외하고는 정상영업을 한다. 롯데몰 동부산점에서는 17일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멜로딕 콘서트’를, 파주점에서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어린이 상상 인형극장’을 선보인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은 17일부터 18일까지 ‘럭셔리페어’를 열어 20여개 브랜드를 기존 할인율보다 10~20% 추가 할인한다.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는 설 다음날인 17일 하루 동안 밴드 공연과 함께 캐릭터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는 연휴 기간 황금개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복합쇼핑몰인 경방 타임스퀘어도 설 당일인 16일에만 오후1시에 오픈하는 것을 제외하면 연휴 기간에 정상영업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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