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두꺼운 이불도 거뜬" 삼성 14㎏ 대용량 건조기 출시

국내 최대 용량...건조시간·전기료 낮춰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14㎏ 용량의 건조기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국내 건조기 중에는 9㎏ 용량이 최대였는데 이를 대폭 늘린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건조기 사용이 늘면서 이불 등 큰 빨래까지 건조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건조 용량이 늘었지만 건조 시간과 전기료는 최대한 낮췄다. 기존 인버터 저온 제습 방식을 개선한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 히터로 최적 온도에 빠르게 도달한 뒤 인버터 히트 펌프로 건조하는 방식이다. 대용량 세탁물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스피드 모드로 59분 만에 건조를 마칠 수 있다. 에코 모드를 사용할 경우 1회 건조 시 164원의 전기료밖에 들지 않는다.

청소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핵심부품인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를 12년 무상 보증한다. 출고가는 189만9,000~199만9,000원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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