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울산 방어진항 ‘가자미’·전남 여수 ‘피조개’ 조업 현장



14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겨울 진객 - 가자미와 피조개’ 편이 전파를 탄다.

울산 방어진항에서는 겨울철 귀한 손님, 가자미를 잡기 위해 이맘때쯤이면 많은 어선들이 출항에 나선다. 항에서 약 6시간 이동 후, 잡는 가자미는 하루 최대 100상자 이상! 망망대해에서 이뤄지는 3박 4일간의 고된 작업!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파도와 매서운 바람에 맞서는 작업자들을 만나본다. 한편, 전남 여수의 귀한 손님 피조개! 꼬막 류 중 가장 큰 피조개는 수온이 떨어지면서 살이 오르기 시작하는 이때가 가장 맛있을 때다. 매년 겨울철이 되면 새벽 5시부터 바다로 나가는 사람들. 최대 10시간을 작업하며 얻는 피조개 양만 최대 2톤! 하루에도 수차례 그물을 끌어올리며, 흔들리는 바지선 위해서 선별 작업을 거친다.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바다 한 가운데서 겨울철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작업자들의 땀의 현장, 만나본다.

▲ 가자미


우리나라 가자미 생산량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 앞바다. 제철을 맞은 가자미를 잡기 위해 떠나는 3박 4일간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됐다. 하루 종일 반복되는 양망과 투망, 그리고 일일이 얼음을 채워 보관하는 고된 작업! 총 길이 2km에 달하는 그물을 투망할 때는 발이 걸려 끌려가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놓아선 안 된다. 또한 양망 작업의 경우, 그물을 끌어올리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가자미를 떼어내는 것까지 포함하면 최대 5시간이 걸린다. 눈코 틀 새 없이 바쁜 배 안에서의 하루! 설상가상 풍랑주의보까지 내려 두, 세 배 작업이 지체된 상황. 과연 선원들은 무사히 조업을 마칠 수 있을까? 이들의 험난한 여정, 따라가 본다.

▲ 피조개

매년 겨울철이면 전남 여수에서는 피조개 조업이 한창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부터 이듬해 4월까지만 만날 수 있는 피조개는 지금 이맘때가 제일 맛이 좋다. 꼬막 류 중 가장 크고 육질이 연하기로 유명한 피조개는 그물에 갈고리를 달아 바다 밑 갯벌을 긁어서, 그물 안으로 넣어 잡는 형망 조업 방식으로 잡는다. 거친 파도와 한파에 맞서 최대 2톤의 피조개를 수확하는 작업자들! 피조개를 건져 올리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려 선별 작업이 이어진다. 하루 생산량을 채우기 위해서 새벽 5시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작업자들. 하지만, 변덕스러운 바다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 작업이 중단 됐는데~ 피조개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장, 만나 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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