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제이컵 주마 대통령에 대한 의회 불신임 투표를 실시한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ANC 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주마 대통령이 퇴진하고 가까운 시일 안에 새 대통령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ANC는 당 대표인 시릴 라마포사 부통령을 차기 대통령으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ANC는 주마 대통령에게 사임할 것을 명령하면서 주마 대통령이 14일까지 명령에 대한 답변을 내놓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주마 대통령이 사퇴 거부 의사를 고수하면서 의회가 불신임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주마 대통령은 2009년 취임한 뒤 8차례나 불신임 투표를 겪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