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새해 강남4구 수급 안정되나… 입주·분양 증가

올해 강남4구 1.5만가구 입주… 작년보다 58% 늘어
송파 1만 가구 등 입주예정… 헬리오시티서 9,500가구
재건축이익환수제 시행으로 재건축 사업추진 늘어
올해 강남4구 일반분양 6,875가구… 작년보다 25% 증가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1,766가구 분양
전용 85㎡ 이하 가점제 모집… 2년간 재당첨 제한

[앵커]

수급 불균형이 계속된 서울 강남권의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과 일반분양 물량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수요가 꾸준한 이 지역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올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1만5,614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작년(9,886가구)과 비교하면 58%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08년(3만 가구)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겁니다.

특히 이 지역 새 아파트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만 가구 넘게 이삿짐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는 송파에서 1만548가구로 가장 많고, 서초(3,728가구), 강남(1,266가구), 강동(72가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는 12월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가락시영 재건축) 9,510가구가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이 지역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강남권은 입주물량 증가와 함께 일반분양 물량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으로 작년 말까지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추진을 서둘렀기 때문입니다.

올해 강남 4구 일반분양 물량은 6,875가구로 작년(5,483가구)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파(2,469가구), 강남(2,177가구), 서초(1,185가구), 강동(864가구) 등 순으로 물량이 많습니다.

올해 단일 단지에서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을 쏟아내는 곳은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개포주공8단지 재건축)로 1,766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8·2부동산 대책으로 가점제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전용 85㎡(옛 26평)이하 아파트는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등을 따져 100% 가점제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85㎡초과인 경우 50% 가점제가 적용됩니다.

여기에 가점제로 당첨된 세대는 2년간 가점제 적용 단지에 청약할 수 없습니다. 무주택자의 청약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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