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4일(현지시간) 오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안관이 밝혔다.
CNN 방송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ABC 뉴스는 현장 관리자들을 인용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학교 출신으로 알려진 범인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북쪽 72㎞ 지점의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반자동 소총인 AR-15를 이용해 마구 쏘았다고 CNN은 전했다.
경찰은 학교에서 니콜라스 크루즈(18)로 알려진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 용의자는 이 학교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만 정확한 범행동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과 앰뷸런스가 현장에 출동해 학교 접근을 차단하고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부상자에 대한 응급처치와 후송에 나섰다.
혼비백산한 학생들이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리고 한 줄로 대피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