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가 개봉 첫날 63만명이 넘는 관객을 쓸어 담으며 연휴 시작과 함께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팬서’는 전날 1,449개 스크린에서 63만48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블랙 팬서’의 오프닝 스코어는 최종 725만명이 관람한 ‘스파이더맨: 홈커밍’(54만5,000명)과 천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62만2,000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같은 날 함께 개봉한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가 16만1,514명으로 뒤를 이었고, 한 주 앞서 상영을 시작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7만2,063명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정우 주연의 시대극 ‘흥부’는 첫날 4만3,627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좌석점유율 역시 ‘블랙 팬서’는 46.5%를 기록, ‘골든슬럼버’(28.5%), ‘조선명탐정’(20.8%) 등 경쟁작들을 압도했다. ‘블랙 팬서’는 이날 오전 현재 실시간 예매점유율에서도 53.3%로 1위를 기록하며 설 연휴 기간 흥행 독주를 예고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