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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보급으로 e-쿠폰을 구매하는 50∼60대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한 주 (2월 1∼7일) 동안 50∼60대의 e-쿠폰 구매율이 작년 설 전 같은 기간보다 최대 9배 이상 늘었다. 간식·분식 쿠폰 구매가 9배(860%) 이상 늘었다. 특히 도넛(367%)과 아이스크림(317%) 쿠폰이 많이 팔렸다.
편의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편의점 금액권 구매도 2배(123%) 이상 증가했다.
e-쿠폰의 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주고받는 과정이 간편하고 이전보다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50~60대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옥션은 “50∼60대가 모바일 쇼핑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설 선물로 세뱃돈 대신 e-쿠폰을 준비하는 50∼60대 고객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그 관계자는 “e-쿠폰은 선물을 직접 주고받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멀리 있는 친척이나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좋아 꾸준히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