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우선 올해 자금 부족으로 해외 특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을 위해 해외IP수익화 펀드(305억원)를 최초로 조성한다. 이 펀드는 대학·공공연·중소기업이 보유한 해외 지식재산의 수익화에 직접 투자한다. 해외에서 지식재산 수익화 경험과 역량을 갖춘 특허관리회사가 수익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해 IP 로열티 수입 증대는 물론 지식재산서비스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장특허사업화 펀드(170억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 등 신기술 분야의 특허 보유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대학·공공연의 우수특허를 이전받은 중소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공공특허사업화 펀드도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투자액 중 최소 20억원이 해외특허 출원·등록에 사용하도록 해 공공특허의 해외수익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IP직접투자 펀드(325억원)는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 매입 등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이다. 성과가 검증된 기업의 IP를 펀드에 매매해 자금을 투자받는 방식(IP 세일즈 앤 라이센스백)으로 올해 특허계정에 처음 도입한다. 김용선 특허청 김용선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우수한 특허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투자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P 투자펀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21일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