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덩크슛 왕좌 오른 유타 재즈의 도너번 미첼

2000년 빈스 카터 덩크 재연
1·2차 합계 98점

유타 재즈의 도너번 미첼이 2017-2018 NBA 올스타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래리 낸스 주니어를 누르고 우승했다./NBA닷컴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덩크슛 왕좌는 유타 재즈의 도너번 미첼이 차지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2017-2018 NBA 올스타 전야제 행사로 열린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미첼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래리 낸스 주니어를 누르고 우승했다.

미첼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백보드를 한 번 맞춘 후 곧바로 뛰어올라 공을 한 바퀴 돌려 림에 내리꽂는 덩크슛(윈드밀)으로 50점 만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빈스 카터(前 새크라멘토 킹스)의 유명한 덩크슛을 재연했다. 미첼은 2차 시기에 카터의 토론토 랩터스 시절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2000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카터가 우승할 당시 보여준 180도 회전하며 공을 한 바퀴 돌리고 덩크슛을 재연하기 위함이었다.

이 덩크슛으로 48점을 받은 미첼은 1·2차 합계 98점을 기록하며 96점을 받는데 그친 낸스 주니어를 꺾었다.

한편, 3점 슛 콘테스트에서는 피닉스 선스의 데빈 부커가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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